상주 유스 용운고, 챌린지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31 15: 25

한 달여간의 여름 휴식기에 들어갔던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가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상주 상무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용운고등학교는 오는 9월 1일 토요일 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전남드래곤즈 산하 광양제철고등학교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신생팀 용운고의 전반기 리그 성적은 1무 16패. 하지만 용운고가 달라지고 있다. 여름 휴식기 '2012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해 16강에 진출하며 리그 후반기 반란을 예고했다. 리그 후반기가 시작된 8월 25일, B조 3위 대구FC 산하 현풍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유동균의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1승을 기대했지만, 후반 33분 실점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수단에겐 귀중한 올 해 두 번째 승점이다.

용운고 전우근 감독은 "1, 2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신생팀에서 처음부터 상위권의 성적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승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시즌 초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 조직력 모두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리그 후반기에서 첫 승 뿐만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리그 한 경기 한 경기가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엔 저학년 선수들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 다른 프로팀 3학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내년엔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리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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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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