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를 발간한 방송인 김구라 측이 방송 복귀를 두고 고심 중이다.
김구라는 방송 활동을 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독설 대신 진심으로’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그동안 봉사 활동 외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그가 책을 발간하면서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끊임없이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구라의 측근은 31일 오후 OSEN에 “방송사에서 많은 제안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복귀 시기나 프로그램은 정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구라가 발간한 ‘독설 대신 진심으로’는 10여년간의 연예 활동과 이경규, 문희준, 김미화 등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등이 담겨 있다.
김구라는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어찌 보면 가장 우울하고 막막한 놈이 책을 낸다”면서 “방송을 하루 아침에 그만두고 보니 나는 비로소 일상에서 누렸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있는 멋지고 좋은 사람들 덕분이었다”면서 “내 고민이 깊으니 오히려 남 고민도 들어줄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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