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알고보니 예능 늦둥이?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31 15: 54

'피에타' 김기덕 감독, 알고 보니 예능감 충만?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이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강심장' 사전녹화에서 영화 '피에타'에 출연한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빵 터지는' 입담과 놀랄만한 예능감으로 기존에 지니고 있던 본인만의 '어두운 이미지'를 단박에 깨뜨렸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31일 오후 OSEN에 "김 감독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엄청난 예능감으로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포스로 예능에 적응했다. 특히 말발(?)역시 뛰어나 다소 민감한 MC들의 질문도 요목조목 꼬집으며 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정도면 예능 늦둥이 수준"이라며 "김 감독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파란대문', '나쁜남자', '수취인 불명', '사마리아', '빈집', '풍산개'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은 대중성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범접하기 어려운 주제 탓에 대중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김 감독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예능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이 출연한 '강심장'은 내달 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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