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내달 1일 확대 엔트리에 맞춰 차우찬, 임진우(이상 투수), 이정식(포수), 강명구(내야수), 우동균(외야수)을 승격시키기로 했다. 새 얼굴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류중일 삼성 감독은 "그만큼 1군 진입의 벽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는 일부 구단과는 달리 부상 공백이 없다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올 시즌 삼성 선수 가운데 윤성환, 조동찬, 박한이가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빠진 적은 있지만 공백이 심각한 건 아니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에 가깝다.
"1군에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아야 한다. 반면 2군에서 올라오면 기존 선수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독기를 품고 해야 한다. 강팀은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삼성은 30일 현재 62승 42패 2무로 정규시즌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롯데와 5경기차로 안정권에 가깝다. 하지만 류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주변에서는 흐름상 안정권이라고 하지만 매직넘버 0이 될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년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13경기차로 뒤졌지만 리그 단독 1위로 마감한 적이 있다. 류 감독은 한신의 사례를 예로 들며 "감독의 입장에서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 감독은 항상 최악의 상황에서 생각한다"며 "그리고 팬들을 위해서라도 전력으로 뛰어야 한다"고 전력 질주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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