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송승준, 8월 ERA 0.51 '최고의 한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31 21: 00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송승준(32)이 8월 전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최고의 8월'을 마무리했다.
송승준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8월 등판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8월 평균자책점 0.51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송승준은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한 3루수 실책으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윤요섭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된 데 이어 김용의의 우익수 뜬공 때 윤요섭이 주루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송승준은 5회 공교롭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송승준은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서동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29)도 같이 호투했다는 것. 리즈의 최고구속 161km 빠른 공에 롯데 타선이 침묵하면서 송승준은 7,8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0-0으로 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LG전 시즌 첫 승 도전에도 다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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