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 '확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01 01: 29

박주영(27)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셀타 비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공격수 박주영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셀타 비고는 "한국 A대표팀의 주장 출신인 박주영을 영입하게 되어 흥분이 된다"며 박주영을 반겼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을 선임대 후이적 조건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아스날에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지불하고 1년 간 박주영을 임대한 뒤 시즌 종료 후에 완전 이적을 고려하는 옵션이다. 당초 박주영의 임대에 부정적이던 아스날도 셀타 비고의 제안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계약서 사인과 더불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끝에 셀타 비고행을 확정 지은 박주영은 이천수와 이호진에 이어 3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한국인이 됐다. 박주영의 등번호는 셀타 비고서 배정되지 않은 11번, 15번, 18번, 19번 중 공격수를 뜻하는 11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서 2위를 기록, 2006-2007 시즌에 강등된 뒤 6시즌 만에 1부리그로 복귀했다. 현재 셀타 비고는 정규리그가 2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골 3실점으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