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등번호 18번 확정..."포기하지 않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01 07: 47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박주영(27)이 새 소속팀 셀타 비고서 각오와 함께 등번호 18번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의 임대 영입을 발표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는 홈경기장인 발라이도스 경기장서 공식 입단식을 열고 팬들에게 박주영을 인사시켰다. 이날 박주영은 그라운드에 나와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공백을 메우기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이 새로운 팀에서 달게 될 번호는 18번이다. 당초 공격수를 뜻하는 11번을 택할 것으로 보였지만 셀타 비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배정되지 않았던 11,15,18,19번 중 18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불굴의 정신력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주영은 "우리 팀은 한국 선수들처럼 플레이를 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잉글랜드보다 더 기술적인 스페인 축구가 나에게 맞을 것 같다. 셀타 비고서 뛰는 것은 나는 물론 어떤 선수들에게나 대단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7일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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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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