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 '그XX'는 바로 본인이었다. 1인 2역을 통해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 모두를 연기한 것.
지드래곤은 1일 YG 블로그와 동영상 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3년 만에 낸 솔로 곡 '그XX'를 공개했다. '그XX'는 사랑하는 여인이 나쁜 애인에게 상처받는 것을 보며 '내가 그 남자보다 못한게 뭐냐'고 묻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지드래곤은 '그XX' 뮤직비디오 초반, 사랑하는 여인이 슬퍼하는 것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착한 남자'로 먼저 등장했다.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등장한 인물은 YG 새 걸그룹 멤버 김제니였다.

지드래곤은 극 중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김제니에게 '너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는 내용을 전하지만 김제니는 믿지 않는다. 이에 지드래곤은 시종일관 슬픈 눈으로 사랑을 갈구하며 마음 아파하는 '착한 남자'를 열연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후반부에서 반전이 펼쳐졌다. 김제니와 커플로 새긴 문신을 한 남성의 목덜미가 카메라에 잡혔고 이는 금발의 헤어를 모두 뒤로 넘긴 지드래곤이었던 것.
'나쁜 남자' 지드래곤은 김제니를 안을 때 무표정하고 사악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손등과 목덜미 등에 문신을 한 강렬한 인상으로 '나쁜 남자'를 표방했다. '착한 남자'를 열연할 때 금발의 헤어를 모두 내리고 슬픈 눈을 한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현재 지드래곤과 김제니가 출연한 곡 '그XX'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만에 8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수많은 네티즌은 해당 뮤직비디오에 "반전이 놀랍다", "김제니와 지드래곤 모두 비주얼 폭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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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