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0', 마지막까지 반전..'최고 시청률'로 종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01 11: 07

tvN '막돼먹은 영애씨10'이 반전 결말에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0'의 최종화에서는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영애-산호 커플에게 반전 스토리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즌 10의 최종화가 평균 시청률 1.87%, 최고 시청률 2.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시즌 10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것. 어렵게 다시 사랑을 시작한 영애-산호 커플에게 반전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종화에 대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극 초반부터 집 앞에서 부모님께 키스 장면을 목격 당한 이후, 당황스런 상황 속에 놓이게 된 영애-산호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점쟁이로부터 산호가 임금님 사주라는 소식을 듣고 영애를 결혼시키기 위해 영애의 엄마가 산호와의 만남을 추진했다. 영애는 엄마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산호가 딸 영애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한 영애 아버지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술주정을 하고 만 것.
 
하지만, 산호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영애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영애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영애 아버지가 술에 취해 "내 눈엔 내 딸이 제일 예쁘다"며 산호를 다그치자, 산호가 "너랑 결혼하려면 너희 아버지에게 잘 보여야겠다"라며 영애에게 은근슬쩍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산호의 고백을 들은 영애가 돌아가는 차 안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입을 꾹 다문 장면에서는 보는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최종화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게 만들며 최고의 반전 스토리들을 준비해 재미를 더했다.
영애-산호 커플에게 큰 변화를 줄 과거의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직을 준비하던 연주가 면접 자리에서 만난 다른 회사 사람이 동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영애에게 파혼을 선언하며 가장 큰 상처를 줬던 동건은 연주가 영애네 회사 직원이라는 말을 듣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영애와 잠깐 헤어졌을 때 산호가 여행지에서 만났던 낯선 여자가 나타났다. 파혼남 동건에 이어 산호의 여행지 그녀까지 등장하면서 시즌 11에서는 영애와 산호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최종화에서는 시즌 10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오랜만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과거의 남자 동건은 물론이고, 중국으로 떠나 있었던 영채의 남편 혁규가 깜짝 등장한 것. 여전히 특유의 '~라규’'체를 쓰며 등장한 혁규는 영채와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빗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아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 사장님의 눈물 나는 이야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도 만들었다.
 
한편 시즌 11은 11월 중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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