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쿠바’ 박재홍(39)과 지난 시즌 무릎 인대 파열 중상을 입고 재활 치료 중이던 ‘가을 동화’ 조동화(31, 이상 SK 와이번스)가 9월 1일 확대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에 복귀했다. 조동화는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SK는 1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박재홍, 조동화를 비롯 외야수 김도현(21), 투수 이영욱(32)과 김준(25), 신인 우완 문승원(23)을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31일 사이드암 임경완(37)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재홍은 올 시즌 1군에서 25경기 2할7푼3리 4홈런 14타점(8월 31일 현재)을 기록 중이었다. 박재홍은 1996년 현대에서 데뷔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호타준족으로 맹활약했으며 통산 299홈런-26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이대호(당시 롯데, 오릭스)의 바가지 안타를 처리하려다가 오른발이 잔디에 걸리면서 무릎 인대 두 곳이 파열되는 중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던 조동화는 그동안 재활 치료를 통해 무릎 상태를 회복해왔다. 최근에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장해 2할5푼(4타수 1안타)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