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한국어로 된 곡으로 50일간 그 누구도 세우지 못한 어마어마한 진기록을 세우며 한류의 새 역사를 쓴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국내 가수 중 역대 유튜브 최고 조횟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횟수는 약 8천376만여 건을 기록, 소녀시대의 'GEE'가 갖고있던 8천375만 1위 기록을 근소하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Gee'는 발매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작 50일 남짓한 '강남스타일'은 하루 평균 조횟수 300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쯤 되면 말 그대로 '싸이 신드롬'이다. 조횟수 1억 돌파도 어렵지 않게 돌파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유력 언론 CNN은 싸이를 두 차례에 거쳐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CNN은 지난달 21일(한국 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설명하다'라는 제목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취재 영상을 게재했다.
CNN은 뉴스를 통해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선보인 말춤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매우 웃기고 재미있으며 특히 말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는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싸이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싸이는 9월 중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뮤지션과 추후 일정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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