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다섯 손가락'의 주지훈이 진세연과 자전거로 처음 만난다.
주지훈은 '다섯 손가락'에서 절대음감을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로 오늘(1일) 방송분부터 채시라와 지창욱, 그리고 진세연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의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지호(주지훈 분)가 어릴 적 피아노를 가르쳐준 다미(진세연 분)와 피아노가 아닌 자전거를 통해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 장면 촬영은 최근 강서대교 부근 공원길에서 진행됐다. 당시 주지훈과 진세연은 각각 강바람에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렸고, 어느덧 충돌해야 되는 장면에 이르렀다. 이때 주지훈은 즉석으로 "이렇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제안해 최영훈 PD로부터 승낙을 받았다.
이후 둘은 자전거에 부딪힌 뒤 아스팔트 바닥에 실감 나게 넘어지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고, "자전거 처음 타나?", "앞으로 눈 똑바로 뜨고 다녀요"라며 티격태격하다가 NG를 내면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호와 다미가 어린 시절을 기억 못 하다가 이렇게 성인이 돼 자전거 충돌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며 "사실 이 일은 둘의 관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향후 펼쳐질 전개의 큰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섯 손가락'은 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ontan@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