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반전 매력으로 돌아왔다. '그XX'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특유의 파격적인 반전을 계속하며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드래곤의 이번 신곡은 '그XX'.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세 이하 청취 불가곡이다. '그XX'는 지드래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애인이 나쁜 남자임을 알리며 '내가 그 사람보다 못 한게 뭐냐'는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다.
지드래곤은 1일 자정 YG 블로그와 동영상 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3년 만에 낸 솔로 곡 '그XX'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XX'의 뮤비는 '하드코어 풍'의 영상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잔잔한 발라드풍 노래의 걸맞은 파격적이지 않은 영상이었다.

반전은 이어졌다.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선 뮤비에서 지드래곤은 1인 2역을 맡기도 했다. 즉 그가 욕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애인인 '그XX' 역시 본인이 연기했다. 상대 여주인공으로는 YG의 새 걸그룹 멤버 김제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세 청취 불가인 음원과는 다르게 뮤비는 해당 유해 단어인 '그XX'를 삭제 처리해 관람 등급을 15세로 낮추는 청소년을 위한 '깜짝 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공개된 지 8시간이 지난 현재 해당 뮤직비디오는 80만 조횟수에 육박한 상태다.
'그XX' 뮤비를 본 네티즌은 "역시 지드래곤의 반전은 예측 불가", "그XX도 지디였네. 1인 2역 연기도 잘한다", "이번에도 뒤통수 맞았다. 음원보다 뮤비를 먼저 내다니", "왠지 뮤비랑 노래 야할 줄 알았는데...발라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9월 중순께 타이틀 곡을 정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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