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원 코치, 요미우리 지도자 연수 마치고 귀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01 16: 37

권오원 삼성 코치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권 코치는 4일부터 2군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할 예정.
부산상고와 동아대를 거쳐 2002년 삼성에 입단한 권 코치는 2007년 4승 1패 4홀드(평균자책점 4.85)로 계투진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9년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에 이어 2010년 11월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며 재활 훈련에 몰두했다. 권 코치는 지난해 9월부터 2군 트레이닝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요미우리 2군에서 선진 트레이닝 기법을 배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권 코치는 1일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지도자 연수의 성과를 설명한 뒤 "역시 환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운동할 수 잇는 최상의 환경이 마련돼 있어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다.

권 코치는 "이것저것 자료를 정리했는데 아직 엉망"이라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그때 그때 메모한 부분과 요미우리 연수 시절에 작성했던 일지를 다 모았다"며 "기록도 기록이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트레이닝 기법을 전수하고 선수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1997년부터 요미우리와 우호협정을 맺은 뒤 김한수, 김종훈, 김현욱 코치가 각각 요미우리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09년 요미우리 가와모토 야스유키 2군 코치가 삼성에서 단기 연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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