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사장, 2일 청소년 대회 호주전 시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02 02: 45

한국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제25회 세계 청소년 야구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김응룡 전 삼성 사장이 2일 오후 2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한국-호주전 시구자로 나선다. 이번 호주전은 한국이 조 몇위로 예선 리그를 통과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일전이다.
김 전 사장은 국가대표 4번타자 거포 출신으로 아마추어 국가 대표 감독, 프로야구 해태, 삼성 감독을 거치며 통산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한국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번 대회에도 한국-베네수엘라의 1차전, 그리고 9월1일 열린 미국과의 2차전 때 모두 잠실 구장을 찾아 관전할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대한야구협회 강승규회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실로 오랜만에 야구공을 잡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한국의 공식 개막전(8월31일 베네수엘라전)은 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는 서울시의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시구를 맡았으며 1일 오후 2시 열린 미국전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조해진 의원이 시구했다.
한국전은 SBS ESPN이 전경기 생중계하고 있다. 한국-미국의 1일 잠실 경기는 내야를 메울 정도로 많은 야구 팬들이 찾아와 세계 최강 미국전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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