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 피의자 고종석이 검거된 가운데 스타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소이는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음이 꽤 삐딱해져서 하나님은 저런 괴물도 사랑하시느냐는 생각을 한다. 일곱 살이었다. 일곱 살. 오늘 온종일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은 큰 이유. 왜 우리는 그 아이들을 지키지 못하는 걸까. 무서운 말이지만 하겠다. 사형시켜라. 진짜"라며 "말해놓고 더 숨이 쉬어지지 않아 다시 말한다. 그 괴물을 인간으로 쳐서 윤리를 따져야겠다면 적어도 Death sentence(사형 선고)에 버금가는 형벌을 줘라"고 분개했다.
엄정화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두순 사건에 이어 이번 나주 여아 사건까지, 상상 초월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이유는 성폭력 그것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우리 사회가 너무 자비를 베풀기 때문은 아닐까? 너무 끔찍하고 너무 가슴 아프고 너무 화나는 밤이다"는 글을 리트윗했다.

SBS 김성준 앵커 역시 이날 트위터에 "나주 성폭행 피의자도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 앞으로 '술김에'는 아예 기사나 조서에서 빼야"라며 "무슨 대단한 핑계나 되는 양 술김, 술김하는데 '술김'이라는 게 그렇게 제어하기 어려운 거면 나도 강력전과 10범은 됐겠다. 나쁜 X"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최강희도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악은 선을 알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는 영화 카피가 있었다. TV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뉴스가. 때문에 서늘한 마음에 눈물이 흐릅니다. 알 수 없죠. 도무지 그럴 수가 없죠. 그러니 부디 선의 쪽에 서서 서로 살펴보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라고 위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정말 나쁜 X이다",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술까지 먹으면 가중처벌을 해야 한다", "성폭행 피의자들은 추방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의자 고종석은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생 A(7)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고종석은 검거 후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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