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딸 김은서의 효심 지극한 발언에 "수없는 밤을 샌 피로가 풀렸다"며 감격했다.
1일 오후 5시 15분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는 '내가 제일 갖고 싶은 초능력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응수의 딸 김응서는 "나는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가지고 싶다. 아빠가 술을 마시면 밤이 새도록 마신다. 엄마가 늘 걱정하신다. 아빠가 술을 먹을 때마다 시간을 멈춰서 술을 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응서양은 또 "아빠가 요즘 너무 바쁘다. 그래서 아빠를 쉬게 하고 싶다. 어느 날 아빠를 봤는데 입술이 하얗더라.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멈춘 뒤 아빠를 쉬게 하고 싶고 그 시간을 이용해 나랑도 많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효녀다운 발언을 했다.
이에 김응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딸이 정말 정상적으로 자랐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정말 감동이다. 수 없는 밤을 새며 쌓인 피로가 풀렸다"며 은서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goodhmh@osen.co.kr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