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 이기주의로 일심동체 ‘우리 몰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01 19: 50

MBC '무한도전'이 무한 이기주의 정신을 발휘, 빅 재미를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하와이 여행권을 놓고 게임을 진행하는 '네가 가라 하와이' 2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박명수, 길 등 총 7명으로 시작한 게임은 매 라운드마다 한 명씩 탈락자를 발생시켰다. 첫 탈락자는 길이었으며 이어 정형돈, 유재석이 차례로 스튜디오를 떠났다.
출연자에게는 동료들을 탈락시키지 않는 대신 제작진이 정한 '한국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옵션이 주어졌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주저하지 않고 이구동성으로 "탈락"을 외쳤다. 특히 다수결로 진행된 탈락자 선정 과정에서는 다수가 한 사람을 몰아세우며 강한 단합력을 과시, 한마음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탈락한 유재석의 경우, 당시 투표권이 있는 하하, 노홍철, 박명수, 정준하의 몰표를 받았다. 하하는  "어떤 분(유재석)이 여행가서 신문 보는 걸 봤다. 맥주 한 잔 할 만 한데"라고 꼬집었으며 다른 멤버들은 이에 동조했다. 모든 텔레파시 게임에서 실패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탈락자 선정 시간에만 텔레파시가 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네가 가라 하와이' 2편으로 꾸며진 '무한도전'에서는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이 하와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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