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팀역사상 2번째로 한 시즌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 다승 선두 장원삼(14승)을 비롯해 미치 탈보트(12승), 배영수(10승), 브라이언 고든(10승)이 그 주인공.
삼성은 1993년(김태한, 박충식, 김상엽, 성준), 1999년(노장진, 임창용, 김상진, 김진웅), 2001년(임창용, 배영수, 김진웅, 갈베스), 2002년(임창용, 엘비라, 노장진, 김현욱)에 이어 4번째 한 시즌 10승 투수 4명을 동시 배출하게 됐다.
특히 선발승을 기준으로 하면 1993년 삼성(4명), 1994년 LG(이상훈, 김태원, 정삼흠, 인현배), 1998년 현대(정민태, 정명원, 위재영, 김수경) 이후 4번째 기록으로서 통산 10회 달성한 노히트노런보다 어려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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