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재용, 이희준父로 등장…조윤희 다산 욕심에 '호감'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02 07: 34

배우 이재용이 레스토랑 그룹의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이자 재용(이희준)의 괴팍한 아버지로 등장해, 재용-이숙(조윤희) 커플 결혼 가능성을 높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재용의 아버지가 이숙의 임신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아들을 꾸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용 아버지는 아들이 맞선자리에서 임신한 여자친구의 존재로 망신 당한 사실을 알고 자초지총을 파악하기 위해 손수 나섰다. 이에 재용은 이숙을 피신시켰지만, 이숙은 오히려 재용 아버지를 만나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좋은 인상을 남겨 향후 재용과의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를 쏘아올렸다.

재용 아버지가 마음에 들어한 이숙의 매력은 소탈함이었다. 이숙은 10년 뒤 미래에는 귀농해 가구 공방을 운영하고 다섯 명의 아이들을 낳아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기에 재용 집의 부유한 환경이 부담스러워 결혼을 꿈꾸고 있지 않다는 솔직한 속내도 드러냈다.
이 같은 의외의 모습에 재용 아버지는 "결혼을 꿈꾸지 않는 건 바람직하다"면서도 이숙을 마음에 들어했고, 무엇보다 다산 욕심에 솔깃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결혼이 영 불가능한 일만은 아님을 넌지시 드러냈다.
특히 이 같은 반응에는 아들 재용이 이숙에게 푹 빠진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 재용은 "이렇게 매달릴만큼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건 내 인생의 자랑"이라고 소리 높였고, 초반 이숙에게 당한 모멸감도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에 재용 아버지의 눈빛이 달라져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말숙(오연서)이 세광(강민혁)의 입대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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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넝굴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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