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숙(오연서)이 남자친구 세광(강민혁)의 입대소식에 눈물의 프러포즈로 화답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쿨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말숙이 세광의 입대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말숙은 윤희(김남주)를 위해 사골국물을 싸들고 온 세광의 모친 만희(김영란)을 만나 남자친구가 입대영장을 받은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손에 든 사골국물은 바닥에 내팽개쳐졌고 말숙의 눈에선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세광은 걱정되는 마음에 말숙을 만났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체념 섞인 말을 해 건넸다. 자신의 입대 후 눈물로 밤을 지새울 말숙에 대한 걱정이 만든 지레짐작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말숙의 반응은 프러포즈였다. 말숙은 "그럼 결혼을 하자"며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굳건한 사랑임을 분명히 드러냈고, 입대 전 혼인하자는 이 같은 말은 세광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와 난관 많고 험난했던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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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