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주지훈vs지창욱, 자존심 대결 재점화 '긴장'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01 23: 19

채시라가 아들 지창욱과의 오해를 풀며 본격적으로 주지훈 몰아내기에 나섰다. 이에 주지훈과 지창욱간의 자존심 대결은 다시금 재점화 돼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다섯손가락'에는 채영랑(채시라 분)이 외국에 머물던 친아들 유인하(지창욱 분)을 국내로 불러 들여 오해를 푸는 장면이 담겼다.
그간 불이 난 집에서 친아들인 자신 대신 유지호(주지훈 분)을 구했다고 생각해 우울증을 앓던 인하는 영량에게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된다.

영랑은 "내가 그날 불이 난 집에서 왜 너 대신 지호를 구했는 줄 아냐. 바로 토끼 잠옷 때문이었다. 불이 나던 날 내가 너에게 선물했던 토끼 잠옷을 지호가 입고 있었다. 나는 그게 너인줄 알고 구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인하는 "왜 이제껏 말하지 않았느냐"며 영랑을 안고 "엄마"라고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영랑과 인하 사이에 있던 앙금이 녹자 사지에 몰린 것은 부성 그룹의 주인 자리에 앉아 있는 지호였다. 영랑은 부성악기를 부성그룹으로 성장 시키고 그 자리에 자신이 앉을 야망을 품고 있었으며 천재적인 음감을 지닌 지호의 명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지호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던 중 어린 시절 알았던 홍다미(진세연 분)의 자전거와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큰 음악회에서 선보일 악보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이에 영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호의 명성에 흠집을 냈다.
다미가 레스토랑에서 지호가 흘린 악보로 연주를 했고 그것이 동영상 사이트에 퍼지자 영랑이 직접 언론에 전화를 걸어 유출 제보를 한 것.
이에 화가난 지호의 지도 교수는 "자신의 심장과도 같이 여겨야 할 악보를 흘리고 다니는 자는 필요 없다"며 지호를 음악회에서 몰아내고 새 작곡가로 인하를 서게 했다. 어린 시절 부터 이어져 오던 인하와 지호 간의 자존심 싸움이 다시금 재점화 된 것. 영랑의 악행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조짐이라 앞으로의 극 전개에 더욱 귀추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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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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