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김유정, 살아선 안 되는 이유 뭘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05 23: 12

MBC 주말특별기획 ‘메이퀸’ 김유정이 살아선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메이퀸’에서 천홍철(안내상 분)은 자신의 아내 조달순(금보라 분)으로부터 천대를 받는 천해주(김유정 분)의 처지에 죄책감을 느꼈다. 해주는 홍철의 친딸이 아니라 군 시절을 함께 한 박기출(김규철 분)의 부탁으로 떠맡게 된 양녀였다. 홍철은 기출을 추궁해 해주가 천지그룹 회장 장도현(이덕화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철은 도현이 해주의 존재를 알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해 천지그룹을 찾았다. 하지만 돌아온 건 “내 딸은 죽었고 시신까지 찾았다”는 쌀쌀한 도현의 답변뿐이었다. 체념한 홍철은 집으로 돌아갔다.

유진을 죽이라는 도현의 명령이 있었지만 기출은 차마 죽이지 못하고 상당한 돈과 함께 홍철에게 양육을 부탁했다. 도현은 죽은 줄 알았던 유진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기출을 불러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윽박질렀다.
해주의 신분은 ‘메이퀸’ 첫 방송부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요소로 작용했다. 재벌가가 아니라 가난한 항구 도시에서 살아가는 해주는 계모 달순의 구박에도 효심을 발휘하고 아버지에 대한 한없는 애정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런 모습에 천지그룹을 손에 넣을 야심을 가지고 있는 박창희(박건태 분)와 해풍그룹 손자 강산(박지빈 분)도 호감을 갖게 됐다.
한편 ‘메이퀸’은 조선업을 배경으로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프레지던트’, ‘천추태후’를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손을 잡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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