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EPL 데뷔전' 기성용에 평점 7 "짧지만 인상 깊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2 02: 12

"벤치에서 시작해 리그 데뷔전을 짧게 치렀지만 인상 깊었다(Impressed on his brief league debut off the bench)".
리그컵(캐피탈원컵)서 영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던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스완지시티는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서 지동원의 소속팀인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기성용은 부상과 퇴장의 악재 속에 스완지가 2장의 교체 카드를 원치 않게 사용하며 출전이 어려울 듯했지만 후반 33분 보란듯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미구엘 미추와 교체투입된 기성용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함과 동시에 상대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도 좋은 평가를 보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벤치에서 시작해 리그 데뷔전을 짧게 치렀지만 인상 깊었다(Impressed on his brief league debut off the bench)'며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스완지에서는 경기 내내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 네이선 다이어가 팀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고, 미구엘 미추, 조나단 데 구스만, 웨인 루틀레지가 기성용과 함께 7점을 받았다.
한편 상대 팀이였던 선덜랜드에서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긴 스티븐 플레쳐가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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