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6승 도전이다.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3연패 탈출과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8월 부진을 씻고 승수 추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박찬호는 올해 21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3명 중 평균자책점 21위에 머물러있을 정도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모습. 3연패의 박찬호는 시즌 개인 최다 연패에 빠져있어 연패 탈출 시급하다.

박찬호는 4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5월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지만 6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로 평균치를 냈다. 이어 7월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8월에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8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52로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낸 것이다. 특히 8월 마지막 4경기에서 홈런만 5개를 맞을 정도로 장타 허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 이전 17경기에서 피홈런이 3개 뿐이었다는 점에서 적신호가 커졌다.
올해 KIA를 상대로도 별다른 재미를 못 봤다. 올해 KIA전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2에 머물렀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6일 대전 KIA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IA전 3경기 중 2경기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조기 강판이었다.
이에 맞서는 KIA에서는 우완 김진우(29)가 선발등판한다. 김진우는 올해 17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55로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7월 이후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7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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