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0)가 팀을 위해 살아날 수 있을까.
롯데는 1일 기준 3위 SK에 1경기 차로 앞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LG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1일 3-7로 패하면서 SK와의 승차가 좁혀졌다. 롯데는 2위를 수성하기 위한 2일 LG전 선발로 사도스키를 내세운다.
사도스키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6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8월 들어 퀄리티 스타트는 단 한 번에 불과하며 2패 평균자책점 5.18의 낮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성적도 6승6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한국 무대 3년차에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타선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롯데는 지난 1일 쉐인 유먼이 1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3-7로 패했다. 후반기 타선 동반 부진을 마운드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는 롯데의 경우 선발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공교롭게 LG도 사정이 비슷하다. 2일 사도스키와 맞대결을 펼칠 좌완 벤자민 주키치(30) 역시 7월 27일 SK전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둔 이후 8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9만을 거뒀다. 7위 LG는 6위 넥센과 5경기, 8위 한화와 4.5경기 차가 나기 때문에 순위가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좌완 벤자민 주키치의 부진은 팀에 부정적이다.
공교롭게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상대팀 승리가 없는 것도 똑같다. 사도스키는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06, 주키치는 롯데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KIA와 롯데를 상대로 1승씩 거둘 경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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