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대격돌이다. 패밀리 합창단을 내세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과연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이하 정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남격’은 합창단 시즌3 ‘패밀리 합창단’의 첫 오디션 현장을 생생하게 담는다. 지원서 접수 시작부터 4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 제작진은 오랜 심사 끝에 1차 서류 심사를 통화한 가족 100여 팀을 선정했고, 이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예상외로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연예인 가족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이번 ‘패밀리 합창단’은 제작진의 권유로 오디션을 본 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 남매가 첫 방송부터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도 약 40여 개 팀의 연예인 가족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 가족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어서 ‘남격’이 써내려갈 사연과 노래를 통한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동시간대 방송되는 ‘정글’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 마다가스카르의 특징을 백분 활용해 열대, 정글, 바다, 사막, 암벽 등 다양한 곳에서 김병만 족이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혜빈 정진운(2AM) 박정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정글’ 예고편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린왕자의 상징 바오밥 나무부터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여우 원숭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피그미 카멜레온, 멸종위기의 방사거북이, 눈이 3개 달린(?) 게코 도마뱀에 이르는 각종 동식물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승부에서는 ‘남격’이 10.5%의 전국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동일)을 기록했고, 시베리아에서 펼쳐진 ‘정글’의 마지막 방송분이 1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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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