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양과 고슴도치’의 라이벌 동해와 최진혁의 반전관계가 밝혀졌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주말미니시리즈 ‘판다양과 고슴도치’(극본 한준영, 연출 이민철) 5회분에서는 동해과 최진혁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고승지(동해 분))와 최원일(최진혁 분) 두 사람 모두 최재겸(현석 분)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던 것이 밝혀져 라이벌 의식과 동지애(?)의 미묘한 두 감정이 교차하게 된 것.

승지는 원일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위해 800 모양의 초와 현금 800만원이 담겨진 케이크를 보내 원일을 당황케 했다. 800만원의 의미는 원일이 다양(윤승아 분)에게 보낸 안마의자 값이었다.
하지만 이내 승지는 원일이 자신이 그토록 복수하고 싶은 생토노레의 회장 최재겸의 친아들이 아니며 20년 동안 품어온 복수심으로 재겸을 몰아내려 사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그와 손을 잡을 수도, 그를 막을 수도 없는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됐다.
특히 판다양에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답답해.. 가시가 빠지고 있어”라며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승지의 변화로 두 남자의 관계가 달라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6회분에서는 승지가 만든 마카롱이 재겸의 손에 들어갔음을 알게 된 원일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남자의 복수심과 갈등이 깊어진다. 방송은 2일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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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피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