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코르테스 감독, 그가 말하는 스릴러 매력?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02 10: 24

영화 '베리드'를 통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히치콕의 후계자'라는 별칭을 얻은 로드리코 코르테스 감독이 차기작으로 '레드라이트'를 선택하며 스릴러의 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베리드'를 통해 명실상부한 스릴러 계의 천재 감독으로 등극한 인물. 그런 그가 한 남자가 관 속에 갇혀 땅 속에 생매장 당한다는 기발한 발상의 '베리드'에 이어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는 '레드라이트'로 돌아왔다.
이처럼 연달아 스릴러 두 편을 공개한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자신이 스릴러 장르에 심취한 이유로 '모른다'라는 스릴러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상황 자체가 스릴러의 가장 큰 미덕이다.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를 보면 관객들은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할 수도 없고 설령 예상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상상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는가"라고 말하며 스릴러의 매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베리드', '레드라이트' 두 편의 영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그는 자신이 스릴러를 연달아 만들기는 했으나 딱히 주제나 장르에 구애 받는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차기작의 소재로 부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매장, 심령술만큼이나 특색있는 소재. 그는 "관객들을 만족시킬 영화를 찍기 위해 2년을 준비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사로잡는 이야기다"라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레드라이트'는 지난 8월 23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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