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번 타자 체질인가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외야수)가 1번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볼넷을 고른 뒤 2번 제이슨 키프니스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까지 안착했다. 곧이어 카를로스 산타나가 좌중간 안타를 터트려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키프니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안착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텍사스 두 번째 투수 알렉시 오간도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꺾고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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