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멤버교체.. 오히려 더 탄탄해졌죠!"[인터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9.27 17: 05

지난 2월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데뷔한 걸그룹 EXID가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팬들 앞에 섰다.
기존 세 멤버가 빠진 자리에 솔지와 혜린이 합류해,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5인조 걸그룹이 됐다. 최근 발매한 앨범 '히피티 합(HIPPITY HOP)'의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은 한층 더 탄탄하고 성숙해졌다.
"데뷔곡 '후즈댓걸'이 듣는 노래였다면, 이번에는 즐기는 노래, 보여주는 노래가 될 거예요. 의자를 이용한 군무와 포인트 안무도 신경썼죠. 사실 이 노래는 '후즈댓걸'보다 먼저 나온 노래인데, 적당한 때를 기다려 지금 발표하게 됐죠."(하니)

새로 합류한 솔지는 알앤비 트레이너 출신이다. 투앤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가 신사동호랭이의 눈에 띄어 EXID에 합류했다.
"투앤비 활동을 마치고 1년 정도가 지났는데, 다시 무대에 서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노래만 했었기 때문에 몸이 뻣뻣해서 이번 안무에 걱정도 좀 있었는데 다행히 피해는 안준 것 같아요.(웃음)"(솔지)
반면 혜린은 당초 EXID에 들어오고 싶어했던 연습생이었다. EXID 멤버를 구성할 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던 그는 연습생활을 더 하다 이번 기회를 잡았다.
데뷔 초기, 멤버 절반이 학업 등의 이유로 그룹을 탈퇴한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멤버들은 멤버간 사이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노하우를 익혔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잖아요. 우리 관계도 서로에게 신경을 많이 쓰게 됐어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EXID 타임도 가져요. 서로 얘기를 하는 시간이죠. 회사나 숙소에서 야식을 놓고 서로 속상했던 점들을 털어놔요. 얘기하는 것 자체가 노력이니까요. 그냥 무심결에 했던 말들, 기분 나빴을 때 행동들을 다시 얘기하고 공감하며 많이 친해졌어요."(정화)
멤버가 줄면서 오히려 멤버들의 개성을 탄탄하게 잘 살리게 됐다는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우리가 올해 남은 기간 쉬지 않고 활동할 예정이에요. '아이 필 굿' 무대도 4달이나 준비한 거예요. 타이틀곡 및 수록곡 모두 많이 들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하니)
rinny@osen.co.kr
이대선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