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조동화, '가을동화 보여준다'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09.02 15: 25

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에 앞서 1군에 복귀한 SK 조동화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동화는 지난 1일 엔트리 확대에 맞춰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이대호(오릭스)가 친 뜬공을 잡으려다 왼쪽 무릎을 다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346일 만의 1군 복귀다. 선수생활의 위기가 될 만한 큰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특별하다.
이날 선발투수로 SK는 송은범을,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14경기(선발 13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인 송은범은 8월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한 경기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3연패에 빠져있는 두산, 최근 10경기로 시선을 넓히면 2승7패1무다. 8개 구단 중 가장 못한 성적이다. 1일 SK전에서도 경기 중반까지 앞섰으나 불펜의 난조 속에 4-4로 비기며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팀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에서 등판하는 니퍼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니퍼트는 올 시즌 24경기(선발 23경기)에 나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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