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지드래곤, YG형제 이렇게 잘나가도 되나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02 16: 52

가수 싸이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올 하반기 나란히 출격한 YG 형제들이 그야말로 가요계를 정복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 9천만건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수립하는가 하면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는 벌써 1천만을, 또한 '그 XX'는 하루만에 조회수 25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
해외에서까지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강남스타일'은 2일 오전 11시를 기준, 유튜브에서 약 8천 8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뮤직비디오 사상 최다 조회수. 8천 380만 건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걸그룹 소녀시대의 '지(Gee)'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미국 CNN, NBC, WSJ, ABC, 허핑턴 포스트 등 해외 언론매체에서 집중 보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싸이가 직접 현지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MC들에게 말춤을 가르쳐주는가 하면 미식축구 선수들이 터치다운 이후 세레모니로 말춤을 추는 동영상까지 공개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아티스트 로비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배우 앤 헤서웨이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칭찬하는 글을 올리며 막강한 '강남스타일'의 파워를 보여줬다.
이러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이제 YG 동생, 지드래곤에게 이어진 모양새다. 지난 8월 25일 공개된 지드래곤의 신곡 '원 오브 어 카인드' 뮤직비디오는 2일 현재 유투브에서 천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1일 공개된 '그 XX'의 뮤직비디오는 단 하루만에 조회수 250만건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해 화제를 모았다. 노래가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지드래곤은 1천250만 건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싸이가 올킬을 기록했던 음원 차트 역시 지드래곤이 이어서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지드래곤이 자발적으로 19금 요청을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그 XX'는 발표됨과 동시에 멜론, 엠넷 등 각종 실시간음원차트를 정복, 이틀째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지드래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음원차트 올킬은 음원 차트 경쟁에서 다소 한계가 있는 19금 노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더군다나 지드래곤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중 하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 오브 어 카인드'와 '그 XX' 모두 타이틀곡이 아니라는 점. 수록곡만으로도 이렇게 엄청난 열풍을 일으킨 지드래곤이 전곡 공개와 함께 다시 한번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싸이와 지드래곤. 벌써 이 두 명의 YG 형제들이 기록한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무려 1억건이 넘는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두 형제가 쓴 신기록도 벌써 수두룩하다. 잘나가는 YG 형제들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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