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격수 김선빈(23)이 한화 박찬호(39)에 5경기 연속 피홈런을 안겼다.
김선빈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박찬호의 6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지난해 4개를 넘어서는 김선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는 박찬호의 시즌 9번째 피홈런이기도 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7일 대전 두산전부터 14일 포항 삼상전, 19일 대전 LG전, 26일 대전 KIA전에 이어 5경기 연속 피홈런. 이 기간 무려 6개의 홈런을 맞으며 장타 허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