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연인 정경미 대신 정희섭 PD를 선택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세 번째 시즌을 맞는 패밀리합창단의 오디션 현장이 첫 번째로 전파를 탔다. 다양한 사연을 지난 일반인 가족부터 여러 연예인 가족들도 함께 참여했고, 지휘자 금난새가 첫 등장했다.
본격적인 시작 전, 김국진은 "경미가 정희섭 PD를 고소했더라"라고 지난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정 PD를 고소한 얘기를 꺼냈다. 당시 정경미는 정 PD가 윤형빈을 재합류 시켜 자신의 결혼도 다시 원위치가 됐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이경규는 "정 PD도 맞고소하겠데. 윤형빈을 덜어내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김태원은 "경미냐, '남격'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형빈은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고, "프로그램은 많지 않고, 여자는 많다"는 이경규의 조언에 따라 정 PD를 선택했다.
윤형빈은 "일단 PD님을 선택하겠다"면서 "경미는 늘 곁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윤형빈은 "어머니도 정씨다. 나는 정씨를 사랑한다"면서 고통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한편, ‘남격’ 패밀리합창단은 60명으로 단원을 꾸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합창대회 참가를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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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