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아이비, 눈물의 오디션 “가족의 소중함 느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2 17: 59

가수 아이비가 패밀리 합창단에 어머니와 함께 지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계기를 고백, 눈물을 보여 감동을 줬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세 번째 시즌을 맞는 패밀리합창단의 오디션 현장이 첫 번째로 전파를 탔다. 다양한 사연을 지난 일반인 가족부터 여러 연예인 가족들도 함께 참여, 지휘자 금난새의 주도로 오디션이 진행됐다.
패밀리합창단에 어머니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아이비는 “어머니가 관절염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가 없었다”면서 “어머니는 성악을 했었는데 함께 노래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국진이 “힘든 시기를 어머니 덕분에 이겨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아이비는 “활동을 많이 하고 바쁠 때는 가족의 소중함을 잊게 되는 것 같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안 좋은 일 있었을 때, 그런 기사 나기 전날 엄마가 병원에 실려 가셨다. 아프신 와중에도 딸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세상에서 내가 어떤 일을 저지르고, 내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돼 주는 사람은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 이후로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아이비는 어머니와 함께 환상의 하모니로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에 금난새 지휘자는 “아이비도 노래를 잘하지만 어머니의 재능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평했다.
한편, ‘남격’ 패밀리합창단은 60명으로 단원을 꾸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합창대회 참가를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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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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