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신’ 신화·2PM, 짐승돌의 불꽃대결 ‘열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02 18: 03

대표적인 짐승돌 신화와 2PM이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벌인 대결은 예상대로 흥미로웠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승부의 신’은 1998년 데뷔한 신화와 2008년 데뷔한 2PM이 짐승돌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쌍절곤으로 촛불 끄기 대결은 양팀이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멤버들이 쌍절곤으로 고작 불꽃을 끄는 경기였지만 그래도 두 그룹이 웃음기를 뺀 채 이기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기에 충분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 마지막 순간에 2PM이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신화를 선택한 1600여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2PM을 선택한 1400여명만 남았다. 그리고 두 번째 대결은 신화가 제안한 입으로 종이 옮기는 경기였다. 2PM 멤버 우영은 연습 중 피가 나는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관록의 신화가 승리했다. 2PM을 선택한 740여명의 팬들은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떠나는 팬들을 보며 신화와 2PM 멤버들은 미안한 감정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을 응원하는 남은 팬들을 위해 더욱 열성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들은 세 번째 대결로 철봉 멀리뛰기를 펼쳤다. 운동실력을 뽐낼 수 있는 진짜 경기가 시작된 것. 타고난 운동신경과 부상을 입을 정도의 연습으로 신화와 2PM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세 번째 대결의 승자가 공개되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승부욕과 체력 하나는 그 어떤 그룹보다 뛰어난 이들의 대결은 현장의 열광적인 분위기와 함께 박진감이 넘쳤다. 앞서 MC 김수로와 탁재훈의 대결에서 웃음과 박진감 넘치는 구성을 보여줬던 ‘승부의 신’은 대표 아이돌 신화와 2PM의 대결로 라이벌 구도를 더욱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신화와 2PM의 진검승부는 오는 9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짐승돌이 만드는 열광의 도가니 같은 대결 속에서 마지막 순간에 누가 웃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오는 1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승부의 신’ 세 번째 녹화에는 그룹 동방신기과 UV가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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