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소찬휘, '나가수' 새가수 초대전 1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9.02 19: 51

가수 더원과 소찬휘가 2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새가수 초대전 A조와 B조 경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나는 가수다' 본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더원은 이날 A조 경연에서 자신이 보컬트레이너로서 가르쳤던 태연과 신동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부르며 매력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름끼친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더원은 "누구나 힘든 사연이 있는데, 노래할 수 있는 자리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찬휘는 B조 첫 무대에 등장, 전영록의 '불티'를 록 장르로 편곡해 특유의 시원한 창법을 백분 발휘, 상당수의 관객을 기립케 했다. 소찬휘는 "본선 무대에서 여러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존 가수 김연우, 이영현, 국카스텐, 서문탁, 한영애, 윤하, 변진섭, 박상민, 정엽과 함께 9월의 가수가 되기 위한 대결을 한다.
A조 1번으로는 17세에 천재소녀로 데뷔했던 유리가 11년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ll always love you)'를 불러 아름다운 목소리로 박수를 받았다.
플라워 출신의 고유진은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화해 이목을 집중 시켰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어반자카파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선곡해 화려한 하모니를 뽐냈다. 홍대 괴물밴드로 불리는 게이트 플라워즈는 '목포의 눈물'을 다크하게 바꿔 독특한 보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슴앓이'로 인기를 모은 지영선은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김범수의 '메모리'를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였다.
이중에선 더원과 함께 게이트플라워, 어반자카파가 상위권에 올랐다. 
소찬휘 공연으로 시작된 B조 경연은 1998년에 데뷔했던 박희수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그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불러 특유의 미성을 과시했고, 홍대의 인기여가수 타루는 패닉의 '달팽이'를 상큼하게 불렀다. 프로젝트 듀오 빨간 우체통은 김광석의 '일어나'를 신나게 불러 "안정적인 무대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엄친딸' 리사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해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조장혁은 조용필의 '꿈'을 부르며 특유의 터프한 창법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중에선 소찬휘와 함께 리사, 조장혁이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나가수2’ 김영희 PD는 지난 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새 가수 초대전을 하는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