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박태환 수영선수에게는 금기어 '탈락'을 말해버렸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박태환과 손연재 선수가 '런닝맨 춘하추동 전지훈련' 콘셉트로 레이스를 펼쳤다.
유재석은 손연재 선수, 이광수와 한팀이 돼 박태환, 김종석, 개리 팀과 '트램펄린 노래방: 80점을 넘겨라' 미션 대결을 벌였다.

트램펄린을 뛰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 두 팀은 노래를 불렀지만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박태환 팀이 80점을 넘기지 못하자 유재석은 "탈락!"이라며 자신의 차례임을 밝혔다. 이에 박태환은 예민해지며 유재석에게 다가가며 "그 얘기 하지마라"고 했다.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심판의 실수로 실격을 당할 뻔 했던 경험이 있어 '탈락'이라는 말에 예민했던 것.
이에 유재석은 크게 당황해 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종국은 "정식으로 사과드려라"라고 유재석은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유재석에게 다가가 "형이니까 괜찮다"고 쿨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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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