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K' 사도스키, 6⅓이닝 무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02 19: 04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0)가 모처럼 만의 호투로 팀을 웃게 했다.
사도스키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 무대 3년차에 개인 최다 탈삼진(종전 8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근 흔들렸던 사도스키가 오랜만에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8월 한 달 간 2패 만을 기록했던 사도스키는 7월 26일 이후 38일 만의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날 사도스키는 안정된 제구력과 적극적인 피칭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로 대신 선발 출장한 용덕한은 이날 도루 저지만 3개를 기록하며 사도스키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사도스키는 1회 1사 김용의에게 첫 안타를 내줬으나 김용의가 도루한 이후 큰 위기 없이 호투했다. 사도스키는 4회 1사부터 5회 2사까지 네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팀 타선도 이번 사직 3연전에서 가장 많은 11안타(2홈런) 5득점을 폭발시키며 사도스키를 도왔다. 사도스키는 팀이 5-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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