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새가수 초대전, 오히려 신선하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9.02 20: 23

MBC '나는 가수다'가 2일 스핀오프격인 새가수 초대전으로 오히려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다.
무대 뒤 스케치나 지나친 긴장감 조성 대신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를 스피디하게 보여주면서, 오히려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의 다양한 근황도 공개됐다. 17세에 천재소녀로 데뷔했던 유리는 11년만에 방송에 나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부르고  이소라, 김혜수 등 성대모사 솜씨도 보여줬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반자카파, 게이트 플라워를 비롯해 '가슴앓이' 한곡만 남겨놓고 사라졌던 지영선과 아이돌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더 유명한 더원의 무대도 공개됐다.

소찬휘도 오랜만에 등장해 "저 많이 변했죠?"라고 말을 건네는가 하면, 박희수는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생활하는 일상도 보여줬다. 조장혁은 데뷔 초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배우 송창의의 연인 리사는 최근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장르도 다양했다. 다크한 록밴드 게이트 플라워부터 화려한 하모니의 어반자카파, 상큼한 타루 등 기존 '나는 가수다'에서 보지 못했던 색깔이 다수 등장했다.
이번 새 가수 초대전에서 발탁된 A조의 더원과 B조의 소찬휘는 기존 가수 김연우, 이영현, 국카스텐, 서문탁, 한영애, 윤하, 변진섭, 박상민, 정엽과 함께 9월의 가수가 되기 위한 대결을 한다.
앞서 ‘나가수2’ 김영희 PD는 지난 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새 가수 초대전을 하는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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