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입양결심 “우리 집에 데려와야겠어”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2 20: 19

차윤희(김남주 분)가 드디어 입양을 결심하고,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에게 아이를 데려오자고 설득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쿨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보육원에 간 윤희가 지환(이도현 분)이를 막 대하는 중학생 엄마에게 폭풍 분노, 지환의 엄마임을 자처했고 이후 귀남에게 입양결심을 밝혔다.
윤희와 귀남은 중학생 엄마를 상대로 사과를 받아냈고 이에 지환이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길을 나서 차를 타고 가면서 윤희는 귀남에게 “나 지환이 우리집에 데려와야겠어. 지환이. 우리가 데려오자고”라고 말했다.

이에 귀남은 잠시 차를 세우고 윤희와 마주해 대화를 나눴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귀남에게 윤희는 “모르겠어 자기야. 나도 이럴까봐 죽어라 피하긴 했었는데, 이젠 어쩔 수 없어진 것 같아. 그냥 그런 상황 그런 사람들 그 애가 또 만나게 하고 싶지 않아. 다시 얼마든지 그런 일, 생각만 해도 너무 화가나. 왜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되는지 알겠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윤희는 “지환이 보는데 한 가지 생각만 들더라고. 왜 우리 애가 저기서 저러고 있지? 내가 빨리 데려와야 하는데. 그런 생각. 모르겠어. 진짜 입양이라는 것 인격 대단한사람 하는 줄 알았고, 엄청난 결심 필요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그 결심이 한 순간에 오네”라면서 귀남에게 차분하게 얘기했다.
귀남은 “예전에 자기가 했던 말 내가 할게. 그냥 잠깐 예뻐해서 될 게 아니야. 그 아이와 평생 할 각오가 돼 있어야 돼”라고 말했고 이에 윤희는 “나 자기 미국 부모님처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진 모르겠어. 그런데 해보고 싶어졌어. 할래. 해야겠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윤희는 “자기 생각은 어때?”라고 귀남에게 말했고, 귀남은 윤희를 포옹하는 것으로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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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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