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후 동점 허용으로 펼쳐진 접전. 주전 유격수의 부상 공백을 잘 막아내던 내야수는 화끈한 방망이로 제 존재 가치를 빛냈다.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3연패로 몰아넣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SK전에서 9회 터진 김재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6승 2무 51패(4위, 2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8월 25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졌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SK는 8회 김강민의 동점타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더 이상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3위 SK의 시즌 전적은 56승 3무 50패다.

경기후 승리한 두산 김진욱 감독이 선발 니퍼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