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 감독이 모처럼 경기를 편하게 지켜봤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KIA는 4강 싸움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선동렬 감독은 "타선이 일찍 터져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출장 잘해줬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KIA는 올 시즌 4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폭발시키며 오랜만에 타선 침체에서 벗어났다.

한편,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패배를 당한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은 "선발 박찬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팀이 일찍 무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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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