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론코로사, '천적' 충남체육회 잡고 4위 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02 21: 33

웰컴론코로사가 충남체육회를 꺾고 남자부 4위로 도약했다.
웰컴론코로사가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경기에서 충남체육회에 23-20 승리를 거두고 남자부 4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남자부는 3위부터 5위까지 승점 2점 차의 접전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과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인 충남체육회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두고 인천도시공사와 웰컴론코로사, 상무가 경쟁하게 됐기 때문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 나간 웰컴론코로사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웰컴론코로사는 충남체육회를 전반 10분 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앞서나간 끝에 전반을 12-7로 마무리했다.
6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정수영은 이날의 MVP로 선정되며 맹활약했다. 충남체육회는 전반에 벌어진 점수를 메우지 못하고 웰컴론코로사에 패했다. 올 시즌 웰컴론코로사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충남으로서는 아쉬운 패배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더풀 삼척이 정지해(9골)와 우선희(7골)의 활약에 힘입어 S슈가글라이더즈를 27-21로 물리치고 서울시청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복귀했다.
원더풀 삼척은 전반 초반 잔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줬지만 박미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흐름을 바꿨다. 특히 SK 김정심과 김정순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이어져 점수를 벌린 것을 역전 없이 유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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