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김규철, 결국 안내상 죽였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02 23: 14

‘메이퀸’ 김규철이 결국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안내상을 트럭으로 들이받았다. 그리고 공개된 예고에는 안내상이 모든 진실을 안은 채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6회에서 박기출(김규철 분)은 천해주(김유정 분)의 친어머니가 이금희(양미경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천홍철(안내상 분)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기출은 장도현(이덕화 분)이 석유학자 윤학수(선우재덕 분)를 죽인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 도현은 학수를 죽이고 학수의 부인인 금희와 결혼하기 위해 학수와 금희의 딸 유진(해주)을 기출에게 죽이라고 시켰다.

하지만 기출은 유진을 홍철에게 부탁했고 홍철은 해주라는 이름으로 키웠다. 빚에 쫓겨 울산으로 돌아온 홍철은 해주가 도현의 아버지라는 생각에 도현을 찾아갔다.
도현에게 해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기출은 홍철이 해주를 죽인 후 협박을 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도현은 삼자대면을 하자고 했었다. 결국 위기에 몰린 기출은 홍철을 차로 죽일 계획을 세웠다.
번호판을 바꿔달고 만반의 준비를 한 기출은 홍철을 향해 돌진했지만 그 순간 해주가 자전거를 타고 달려왔고 해주를 구하기 위해 홍철은 몸을 던졌다.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모습을 지켜본 해주는 충격에 빠졌고 사람을 죽였다는 자책감에 빠진 기출 역시 정신이 반 정도 나간 사람처럼 행동했다.
이날 홍철은 사고를 당한 후 죽을 고비에 섰다. 의사는 해주를 포함한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이 소식을 들은 기출 역시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이어진 장면은 홍철이 간신히 깨어나 해주에게 친어머니의 존재를 말하려는 모습. 하지만 그순간 금희가 병실을 찾아왔고 해주는 눈물을 머금은 채 금희를 바라봤다.
이날 방송에서 홍철이 죽는 장면은 전파를 타지 않았지만 극의 흐름상 홍철이 죽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 더욱이 방송 말미에 공개된 7회 예고는 홍철이 결국 사망하면서 해주가 눈물 짓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홍철이 죽으면서 해주의 친어머니 상봉은 먼 길을 돌아가게 됐다.
이날 도현은 해풍그룹 강대평 회장(고인범 분)의 조선소를 장악하기 위해 정부 주요 인사에게 거액의 돈을 건넸다. 앞서 강 회장은 도현이 조선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얼굴에 포도주를 뿌리면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도현이 강 회장까지 노리면서 회장의 손자 강산(박지빈 분)의 앞날까지 위태로워지게 됐다.
강 회장 역시 도현이 조선소를 만들기 위한 땅을 마련하려고 울산 배밭에 독극물을 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강 회장과 도현의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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