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23)이 챔피언십 데뷔전을 다음 경기로 미룬 가운데 카디프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카디프시티는 2일(한국시간) 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경기서 피터 위팅엄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1로 완승했다.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던 김보경은 이날 영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카디프는 전반 10분 사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1분 뒤 위팅엄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3분 뒤 위팅엄이 다시 한 번 추가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에 성공,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튼의 골문을 세차게 두들긴 카디프는 후반 20분 위팅엄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쐐기 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