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로빈 반 페르시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에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EPL서 1000승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사우스 햄튼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빈 반 페르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스 햄튼의 리키 램버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2분에는 반 페르시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사우스햄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먼저 앞서갔다. 모르겅 슈나이데를렝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4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반 페르시가 파넨카킥을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치차리토가 헤딩슛으로 연결, 다시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는 반 페르시가 나니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3-2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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