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해트트릭으로 '평점 9'...가가와는 6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03 08: 23

로빈 반 페르시(29)가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해트트릭으로 만회, 영국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마리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반 페르시는 3골을 터트리며 맨유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반 페르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후반 24분 1-2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놓쳤기 때문. 동점을 만들 절호의 타이밍에서 반 페르시는 파넨카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오죽했으면 반 페르시는 자신의 해트트릭에 팀 동료들 모두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때도 "나 자신에 실망스럽다. 페널티킥을 찰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국 언론은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 실패는 잊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반 페르시에 대해 "놀랄 만한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상대의 페널티킥을 선방을 가볍게 여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하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반 페르시의 평점 9점은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으로 유일한 점수다.
한편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16분 교체된 가가와 신지는 평점 6점을 받았고, 두 번째 실점 장면서 실수를 저지른 파트리스 에브라는 평점 5점을 받아 팀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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