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마련한 새 가수 초대전이 실력파 가수들의 대거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나가수2’는 9월의 새 가수로 합류할 두 팀을 뽑기 위해 무려 12팀의 가수들이 경연을 벌였다.
소찬휘, 고유진, 조장혁, 리사 등 히트곡으로 알려진 가수들은 물론이고 게이트 플라워즈, 더원, 어반자카파, 유리, 지영선, 박희수, 빨간 우체통, 타루 등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다소 생소한 가수들이 즐비했다.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는 중견가수들이 대부분.

이날 새 가수 초대전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모인 덕에 발라드는 물론이고 록, 포크까지 기존 '나가수2'에서 듣지 못했던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더욱이 이날 새 가수 초대전은 귀를 쩌렁쩌렁 울리는 고음보다는 호소력 짙은 편곡이 관객의 호응을 받으면서 앞으로 ‘나가수2’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방송이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나친 긴장감을 유발하는 편집 대신에 무대 위주로 빠르게 구성,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기존 '나가수2' 방송보다 좋지만 떨어진 가수들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새 가수 초대전에서 살아남은 가수는 소찬휘와 더원. 이들은 9월의 새 가수로 ‘나가수2’에 합류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10팀의 가수들은 아쉽지만 일회성 출연에 그치게 된 것.
이런 까닭에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탈락한 10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가득하다.
시청자들은 “한번만 보기에는 정말 아까운 가수들이다”, “이런 가수들을 예선에만 나오게 하다니 너무 잔인하다”, “초대전 경연 정말 대박이었다”, “탈락한 사람들 다시 구제해달라”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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